
인간은 아마 선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일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난 OOO다’라고 선언함으로써 그것이 될 수 있습니다. 존 설이라는 학자에 따르면 우리가 쓰는 언어에는 5가지 유형이 있습니다.첫 번째는 표상형으로 어떤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주장과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지시형으로 누군가에게 명령을 할 때를 말합니다. 세 번째는 언약형으로 누군가와 약속을 할 때 쓰입니다. 정반대로 위협을 할 때도 쓰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표현형으로 누군가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누군가에게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다섯 번째는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선언형입니다. 선언은 순전히 누군가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허구의 그 무엇인가를 다른 누군가의 상상 속으로도 이식하는 적극적인 과정이며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