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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을 대하는 방법 | 가족 친구 연인이 우울할 때 | 대처 방법 | 말하는 방법

우울한 사람을 대하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우울한 사람들은 사소한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가끔은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울은 우울뿐만 아니라 짜증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우울한 사람들이 우울해하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짜증을 내는 일도 흔합니다. 사소한 좌절로도 쉽게 실망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병뚜껑이 열리지 않아서 절망하던 극 중 인물처럼 우울한 사람들은 남들이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크게 낙담하고 깊이 절망합니다. 우울한 사람을 지켜보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입니다. 또한 우울한 사람들이 보이는 증상 중 흔한 것이 의욕을 잃고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 종일 먹지도 씻지도 않고 어둠 속에 우두커니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Jekyll | Hyde | 성선설 성악설 | 찰스 다윈 | 종의 기원 | 진화론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1886년에 발간되었습니다. 1859년에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되었고, 1872년에 다윈은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출간했습니다.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라는 유명한 소설은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원제는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입니다.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소설이고,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우리의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으며, 그 둘은 늘 경합하며 이기는 쪽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여러 명의 내가..

종교가 우리에게 주는 것 | 실존 | 규약 | 위안 | 공동체 | Cosmosality | Code | Consolation | Community

종교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합니다. 실존에 대한 해답(Cosmosality), 삶의 규칙(Code), 위안(Consolation), 공동체(Community)가 그것입니다. 줄여서 4C라고 할 수 있습니다. Cosmosality,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변 인간은 다가올 미래와 그 미래에 내가 어떤 운명에 쳐해 지는지에 대해서 고뇌하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허무와 실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 존재하고 있는 내가 어느 순간이 되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고, 내가 애써 가꿔왔던 그 모든 것들 역시 물리적 의미를 잃는다고 생각하면 지금 살아나가는..

우리는 왜 쉽게 변화하지 못할까요? | 가치관 | 정체성 | 인지적 일관성

가치관, 종교관, 정치관, 경제관 등 다양한 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관점은 이 세상에서 내가 어느 좌표에 서 있느냐를 말합니다. 관점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연을 조금 넓힌다면 물리적, 추상적으로 매우 촘촘하게 쪼개져 있는 세상 위의 어느 좌표에 서서 세상을 보느냐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 함께 서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바라보는 세상의 풍경은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의견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념에 대한 생각, 신의 존재에 대한 생각, 경제적 제도에 대한 생각 등이 생겨날 것이고 이 생각들이 서로 복잡하게 뒤섞이며 나라는 ..

사형 가설 | Execution Hypothesis | 사이코패스 | 소시오패스 | 공격성 | 이누이트 쿤란게타 | 요루바 아란칸

사형 가설 execution hypothesis 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집단 구성원들에게 폭력적, 공격적, 착취적인 개인은 집단에서 축출당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낮은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한 가지 설명입니다. 인간 사회의 규모를 고려하면 인간은 공격성을 꽤나 잘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매우 큰 규모의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갑니다. 따라서 복잡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구성원들, 집단 내 소집단 사이의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폭력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첨예한 대립에 비해 폭력 사건이 그렇게 많이 벌어지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제도권 내에서, 법적인 범주 내에서 해결을 하려는 노력을 하니까요. 누군가에게 심한 ..

진정한 천재이자 괴짜였던 아이작 뉴턴 | 만유 인력 | 프린키피아 | 미적분학 | 라이프니츠

아이작 뉴턴은 진정한 의미의 천재였습니다. 동시에 엄청나게 괴팍한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알렉산더 포프는 세상을 바라보는 법칙을 만들어낸 천재인 뉴턴을 칭송하는 시를 썼습니다. 자연과 자연법칙은 어둠에 싸여 있었다. 신이 가라사대 “뉴턴이 있어라!” 그러자 모든 것이 밝아졌다. Nature and nature’s laws lay hid in night: God said, “Let Newton be!” and all was light. 뉴턴은 모래알부터 지구까지, 세상의 물질들이 움직이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뉴턴은 1684년에 중력에 관한 법칙, 거리의 법칙, 1687년에는 세 가지 운동 법칙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의 법칙은 마치 신이 만든 듯이 정확했으며 태양에서 모래알까지 모든 무기체에 동등하게 적용..

자아 Self 를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 정체성 Identity | 사회적 비교 | 윌리엄 제임스

자아(self )란 무엇일까요, 나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미국 최초의 실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자아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의 총합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 사람의 자아는 그가 그 자신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의 총합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정신력, 옷과 집, 아내와 자녀들, 조상과 친구, 명성과 업적, 소유지와 말, 보트와 은행계좌까지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 모든 것들이 그에게 동일한 감정을 준다. 그의 것이 점점 많아지고 번창하면 승리감을 느낀다. 그의 것이 줄어들고 사라지면 버림받고 있다고 느낀다. 비록 정도는 다를 수도 있지만 그가 소유한 것 각각에 대해 느끼는 방식은 모두 같다. (In its widest possible sense, ho..

우리는 자신의 이득에 따라 투표할까요? | 정체성 Identity | 이익에 따른 투표 | 가치와 정체성에 따른 투표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들이 투표를 할 때 자신의 이득에 따라 투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늘 그렇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투표를 할 때 우리는 당이나 후보의 공약을 훑어보고, 정책이 자신의 이득에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표를 던진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투표를 할 때의 일반적 상식입니다. 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면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부자를 위하는 감세 정책을 펼치는 당에 표를 던지고, 아주 부자인 사람들이 복지 정책 확장을 외치는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우리의 상식과 반하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아주 논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생각한 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을 고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쪽을 고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익이 아니라..

시점 할인 | 현재 편향 | 지연 할인 | 시간 지연 | Temporal Discounting | 미래 할인 | 스탠포드 마시멜로 실험 | 마쉬멜로우

인간은 미래보다 현재의 가치를 높게 매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폄하하는 현상을 시점 할인, 현재 편향, 시간 지연 등 다양한 용어로 부릅니다. 영어로는 temporal discounting 이라고 합니다. 생존이 1차 목표였던 시절의 인간은 눈앞에 있는 자원을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이득이었을 것입니다. 잘 익은 과일을 그냥 두고 지나가면 산짐승이 모두 따먹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운 좋게 발견한 죽은 사슴의 고기를 최대한 많이 먹어두지 않으면 언제 상할지, 언제 누군가에게 빼앗길지 모를 노릇입니다. 자원을 잘 보관해 두고 나중에 정말 배고플 때나 경쟁이 치열할 때, 혹은 궁할 때 사용하면 그 가치는 현재보다 높겠지만 내가 오늘 죽으면 그런 미래도 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미..

나는 누구일까요? | 자아 정체성 identity | 서른 이립 | 마흔 불혹 | 시냅스 | 가지치기 Pruning | Default Mode Network | 전전두엽

우리는 평생 내가 누구일까, 나다움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합니다. 어찌 보면 인생은 진정한 내가 누구이지를 찾아나가기 위한 여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뇌는 우리의 직관과 반하는 방식으로 발달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자라면서 뇌가 서서히 발달해 나가고, 필요한 부분은 더 많이 발달하는 식으로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렇지 않다고 합니다. 인간이 태어날 때는 대략 1000억 개 이상의 뉴런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어른이 되면서 그 숫자가 줄어들어 800~900억 개 정도까지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은 성인이 되었을 때 가지게 될 거의 모든 뉴런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뇌세포, 즉 발달 과정 중 뇌세포, 즉 뉴런의 숫자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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